공모주란 ?
공모주는 50인 이상 불특정 투자자들에게 유가증권을 신규로 발행(신주모집)하거나, 이미 발행된 유가증권을 매각(구주매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모는 50인 미만의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주식을 취득하도록 하는 사모와 구분이 되고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은 투자자들이 공모주를 사겠다고 신청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공모주가 상장되면 보통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될 때가 많아 단기적으로 과열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래에서 공모주 관련 내용을 기초과정부터 심화과정까지 자세히 정리하겠습니다.
공모주 투자 장단점
장점 1) 상장 이후 단기 차익을 기대
우량한 기업이 낮은 가격에 상장될 경우 단기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공모주 상장 당일 시초가 변동폭이 공모가의 60%~400%입니다.
공모가가 10,000원인 경우, 상장 첫날 상한가는 40,000원 / 하한가는 6,000원이 됩니다.
장점 2) 주식 초보자 접근 용이
시장에서 매매할 필요없이 청약만 하면 배정을 받을 수 있어, 매매 과정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단점 1) 상장 직후 하락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을 경우, 비인기 업종일 경우, 기업가치 산정에 거품이 있으면 공모주도 수익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이 경우 상장 당일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단점 2) 청약과정에서 증거금 묶임
보통 청약금액의 50%를 증거금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이익을 얻지 못한 채 자금만 일시적으로 묶이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예를들면 인기 공모주의 경우 많은 증거금 대비 받는 주식이 소량일 경우가 많습니다.
단점 3) 장외시장과의 괴리
상장 전에 이미 장외에서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경우, 상장 당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이 상장되는 과정
기업이 상장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사청구 – 심사승인 – 신고서 제출 – 수요예측 – 확정공모가 – 공모청약 – 환불 – 상장 – 의무보유해제
1) 심사청구
상장을 준비하기 위해 기업실사를 진행하고 증권거래소에 심사를 청구합니다. 유가증권 상장 을 위해 기업은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증권거래소에서 청구서를 검토합니다.
2) 심사승인
기업이 심사신청을 하면 증권거래소는 45일 이내로 승인 여부를 경정합니다.
3) 신고서 제출
승인이 되면 기업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합니다. 신고서는 기업의 모든 정보가 포함되며 누구나 조회가 가능합니다. 신고서는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 dart.fss.or.kr)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최초 발행하는 증권신고서(투자설명서)는 정리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기업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4) 수요예측
공모가격 확정 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사전 수요 신청을 받습니다. 수요예측을 통해 기관투자자들의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쟁률이 높다는 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그 기업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입니다.
단, 수요예측 과정에서 거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기관투자자들은 좋은 기업이라 판단하면 더 많은 수량을 배정받기 위해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해 참여하기도 합니다.
5) 확정공모가
수요예측 결과 및 최종 공모가격이 확정됩니다.
6) 공모청약
일반투자자(개인)는 청약증거금을 납입하고 공모주를 청약합니다.
경쟁률이 낮은 기업에 청약시 생각보다 많은 수량이 배정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7) 환불
청약시 낸 증거금 중 배정되지 않는 금액을 돌려받습니다.
8) 상장
공모주를 배정받은 투자자의 증권 계좌로 주식이 입고됩니다.
9) 의무보유 해제
공모주를 받은 기관투자자 및 공모주 상장 이전부터 투자한 기관 및 개인들의 매도 물량이 출회될 수 있습니다.
기업의 밸류에이션 이상으로 수급(상장 후 매도물량)은 상장 후 주가추이에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공모주 투자시 주의사항

공모주 투자시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라온 증권신고서(투자설명서)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증권신고서(투자설명서) 본문 중 인수인의 의견과 투자위험요소에 집중해서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2024년 11월 상장한 에스켐(475660) 증권신고서(투자설명서)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공모가액 산출시 거품 가능성

증권신고서(투자설명서) – 인수인의 의견 – 희망공모가액 산출
적정가치 산정은 특히 공모주 투자 과정에서 유의해야 합니다.
이유는 실적이 없거나 실적이 적은 기업의 경우, 미래의 실적을 가정과 가정을 통해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또한 멀티플을 적용함에 있어 유사하지 않은 기업의 멀티플을 적용해 가격 거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에스켐(475660)의 경우 오류가 매우 큰 케이스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2. 상장 이후 유통물량 출회에 따른 위험

증권신고서(투자설명서) – 투자위험요소 – 기타위험 – 상장 이후 유통물량 출회에 따른 위험
상장일 유통 가능물량이 36.10%로 많고, 상장 후 1개월, 3개월, 6개월 추가 출회가능 물량도 많아 수급이 매우 안 좋은 케이스입니다.
3. 공모주 리딩방 경계

국내 투자사를 사칭해 기관투자자 몫의 배당주 물량을 저렴하게 확보해주겠다고 투자자들을 꾀어 빼돌리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모든 투자에는 손실과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원금과 고수익 보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론
공모주 투자는 분명 상장주식 투자보다는 리스크가 적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모주 투자에는 장점과 함께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공모가 산정에 있어 거품이 없는지, 상장 후 물량 출회 부담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